세번째 이야기 주목받는 신세대 소리꾼 곽동현이 3집 음반“아리랑”을 발매하였다. 2008년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S를 창단하고 리더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퓨전국악, 창작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2009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창작국악경연대회에서 창작곡 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이름과 실력을 널리 알렸다. 아리랑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민요의 하나일 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려져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로 꼽히고 있다. 이번 음반은 아리랑은 아리랑으로 들려야 한다에 중심을 두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리랑의 현대적인 변신을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민족의 정서가 녹아 있었던 아리랑을 듣고 싶어한다 이를 초점으로 현대화 작업에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현대적이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음악에 초점을 두었다. 이번 음반의 첫번째 수록곡인 새로그린 아리랑은 발라드 감성과 국악의 창법, 양악악기가 어우려진 음악을 노래 속에서 풀어내며, 그의 목소리에 공존하는 슬픔과 기쁨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수록곡인 경성아리랑은 ‘서울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불린 아리랑 중에서 경성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민요를 통한 밴드와의 결합을 시도한 이번 음반은 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피리로 편성해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리는 작업과 모든 예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국악을 일상의 음악으로, 생활 속의 음악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꿈, 세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교감하는 것이 국악 발전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미래지향의 휴머니즘적 가치관은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더욱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다. ‘지금, 이 곳’의 사람들과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작업은 향후 다채로운 활동으로 발현될 것이다. 소리꾼 곽동현의 당당한 세번째 걸음이 시작되었다.[Track Review & Credits]01. 새로그린 아리랑 19세기말 저항성을 담은 ‘역사적 아리랑’을 21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