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새벽에 툭 걸터앉아 지금 어제를 해독 먹구름이 끼고 바람이 좀 시려 잠긴 방에도 시간은 힘없이 풀어져 억지로 잡으려 해도 ay 만기가 있을까 여기저기 빌려 채운 꿈에도 같이 성공을 말했던 친구들 입가에 하나둘 구름이 자욱 난 여기서 수준 이하 또 잠겨 들어가 내 그늘진 방에 좋아도 싫어도 아직도 언더그라운드 내 자리 oh 난 땅 밑에서 구름을 찾아 정신 빠진 놈 시선은 구름 위 시야는 안개 밑 길 헤매지 않게 쥔 밧줄은 기다란 영수증이 구름을 올려보다 비에 젖어 몸이 얼어도 언젠가 저 위로 뜰 테니 난 아직도 향해 위 손끝에 잠시 닿았던 구름을 아직 따라 멀어질 때마다 오히려 선명히 남아 끝에 잠시 닿았던 구름을 아직까지 찾아 그 한순간의 기억에 난 아직도 남아 여기 시작은 신촌 작은 방안에 꿈을 키우던 아이 현실을 뒤로 한 채 뜬구름 쫓던 철부지 시절의 나의 아직 해는 떠져 있고 비 내릴 듯한 날씨는 계속 다시 찾아온 곳에는 진주는 멀리 떠나갔고 (내 자리에는) 공허함뿐 재능보다 탓하던 운 효도는 개뿔 아직까지 부모님의 등골 빼먹는 내 꿈 서서히 조여오는 세월 흘러가는 하늘 위의 뜬구름 그 그림의 옅어진 선을 그냥 덧칠할 뿐 허나 나의 시선은 still le ciel 하늘 위의 네가 되고 싶어 Wanna Be you 아직 기억하고 있어 네가 되고 싶은 이유 찾고 있었던 시야 뭉게구름 그쯤 사이 넘긴 종이 위 남긴 번진 구름 하나 뜬구름 뜬구름 뜬구름 뜬구름 닿고 싶어 손 끈에 스친 느낌 약속할게 반드시 너를 잡겠다고 구름에 가려진 빛 흘러가는 저녁노을이 진 방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길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빌었지 올라가 위 흘러가는 뜬구름 오늘따라 많이 닮아있는 해 나의 기억 속 검정색의 진주 손끝에 잠시 닿았던 구름을 아직 따라 멀어질 때마다 오히려 선명히 남아 끝에 잠시 닿았던 구름을 아직까지 찾아 그 한순간의 기억에 난 아직도 남아 여기 뜬구름 뜬구름 뜬구름 뜬구름 닿고 싶어 손 끈에 스친 느낌 약속할게 반드시 너를 잡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