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게 지는 꽃에 이름을 붙였어 한밤의 달 속에서는 파랗게 사라져가는 다정히 부르는 소리 그안에 깃들은 마음 너만큼 좋은 이름은 아직 세상에 없어서 한 땀씩 적어 내려가는 너의 악보 속에 작은 마음을 담아둘게 네가 들을 수 있게 나는 말로 전할 수가 없어 네 왼쪽 큰 달에 맺힌 이슬이 떨어져가는 그 순간 마저도 나는 밤은 끝나가기 만을 너는 태어나기 만을 전할 수 없던 말들이 입에 맴돌아 네가 작게 두 손을 모으던 그 안에 빛이 담기던 한여름의 낮 가운데 그건 잊을 수 없는 내 기억은 무의식으로 흐리게 가라앉아가 꿈인지 헷갈릴 만큼 하얗게 부서지는데 다정히 부르던 너의 목소리가 메아리쳐 시야에 닿지 않는 곳 너는 어디에 있었지 하나씩 선명해져 가는 너의 멜로디가 사방에 메아리쳐 나는 네가 온 줄도 몰라 내가 네게 준 꽃의 꽃말은 널 위해 기도하는 것 내가 기도할 하늘에 네가 있기를 나는 밤은 끝나가기 만을 너는 태어나기 만을 전할 수 없는 소원을 꽃에 깃들여 네가 작게 두 손을 모으던 그 안에 빛이 담기던 그 여름이 사라지고 남아있는 곳에 사라져가 모든 게 꿈에 남아 깃들은 사라져간 모든 건 네게 깃들어 나는 밤은 끝나가기 만을 너는 태어나기 만을 전할 수 없는 소원을 꽃에 깃들여 내가 네게 준 꽃의 꽃말은 널 위해 기도하는 것 내가 기도할 하늘에 네가 있기를 사라져가 꿈에 남아 지어 가 사라져간 모든 건 네게 깃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