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973] 버스 맨 앞자리에
[00:17.132] 둥근 고가를 지나고
[00:22.896] 그대 향수 냄새와
[00:27.611] 지친 꿈이 잠든 집으로
[00:33.705] 세상이 전부 나를 거절하는 날
[00:43.758] 언제쯤 나도 진짜가 될까
[00:49.423] 조그만 버스 정류장에서
[00:53.795] 나를 부르는 네 다정함이
[00:58.792] 날 구하고 때로는 죽여도
[01:04.287] 지금 감정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으면
[01:10.843] 대체 뭐라 부르겠어
[01:20.857] 대체 뭐라 부르겠어
[01:35.563] 우산을 두고 내린 뒤
[01:39.656] 한참을 울고 섰다가
[01:45.622] 추운 워커힐 호텔 앞
[01:50.371] 슬픈 캐롤을 들었지
[01:56.000] 평생 마르지 않을 빨래 같은 날
[02:06.299] 언제쯤 나도 진짜가 될까
[02:11.807] 수많은 사람들 속에 서서
[02:16.636] 나를 부르는 네 다정함이
[02:21.563] 날 구하고 때로는 죽여도
[02:26.671] 지금 감정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으면
[02:33.163] 대체 뭐라 부르겠어
[02:36.878] 나를 부르는 네 다정함이
[02:42.120] 날 구하고 때로는 죽여도
[02:47.402] 지금 감정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으면
[02:54.061] 대체 뭐라 부르겠어
[02:57.700] 사랑을 안으면
[03:01.001] 슬픔까지 함께 오는 걸
[03:07.703] 넌 그걸 다 알면서 다정하게도
[03:14.323] 내 이름을 부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