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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 김팬시

词:김팬시

曲:김팬시

制作人:김팬시

무서웠다

지금의 행복이 영원하지 않을까 봐

힘들겠다

지금의 나는 많이 부족하니까

아프겠다

언젠가 네가 사라지는 미래를

상상하면

보고싶다

힘들 때 항상 있어 주던 너였는데

듣고싶다

이어폰 너머로 들리던 너의 웃음소리

그리웠다

그때는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아니라서

잊고싶다

누군가 나와 같은 사랑을 하지 않기를

행복했다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약속하는 우리는

후회했다

조금 더 성숙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면

달라졌다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믿음이 흐려져서

노래했다

과거의 지금의 미래의 너

그리고 나를 위해

이상했다

그럼 우리가 함께 한 시간들은

무엇이었을까

알고있다

네가 오지 않는다는 건

이미 눈치챘으니까

죽어갔다

감정 관계 생각 사고 욕망들이

미치겠다

보이지 않는 줄을 잡고

계속 서 있는 기분이

부서졌다

버티고 버텨도

결국 무너져버린 마음이

지쳐갔다

몇 번을 다시 해봐도

달라지지 않는 오늘이

널 기다렸어

한동안은 바보처럼

핸드폰만 바라봤어

가끔 울리는 알람이

네가 보낸 게 있을까 봐

어리석게도 말야

어디 있는 거야

단 한 마디라도 좋으니까 말해줄래

미워하고 싶어도

결국 사랑했던 기억만

계속 날 붙잡아

참 이상하지

네가 사라졌을 뿐인데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아

내 하루는 어제와 똑같이 흘러가는데

네가 없는 걸 빼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봤어

근데 그게 더 힘들더라

웃어도 내 안에 자꾸 네가 비어 있어서

아프더라 진짜

어리석은 나만 여기서 아직

희미한 네 그림자를 쫓고 있나 봐

사랑했어 진심으로

너 없는 겨울이 지나가고 있어

그렇게 사계절이 또 지나가도

난 결국 너를 다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래도 괜찮아

그냥 너의 행복을 빌어줄게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아파하다가

조금 더 울겠지만 내일도 너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