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겨울에 밝게 빛나던 우린데

이젠 널 찾진 못해

추위마저 아름다운건

너라는 계절이 함께였기에

여전히 겨울은 차갑겠지만

눈이 녹아도 바람이 불어도

너를 떠올리면 따스해지네

버스 뒷자리 창가에 앉아

서로 이름을 그리다 혼자

남겨진 내 모습이 참

누가보기엔 낭만적이겠네

밝은 달빛 아래 비친 그림자 하나

두 개였던 발자국은 이제 함께가 아냐

하얀 세상은 모든 걸 덮으려고 하지만

우리의 끝은 가려지지 않아서

넌 밝게 웃었지 그 날 내린 첫눈 앞에

하얗게 쌓인 눈이 좋다며 밤을 샜지

우리의 겨울은 마치 시계초침 같아

나는 1에서 태어나 12에서 살아가

이게 무슨 말 이냐면 너는 나를 지나쳐

언젠간은 뒤에서 나타날 걸 알고있어

우린 앞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존재고

그 말은 늘 서로를 쫒고 웃고 있다는 거야

너는 내 미래 였었는데

과거가 되버렸네

내게 남겨진 건

한 조각의 진심일 뿐이야 이것 좀 봐줄래

널 창가에 쌓인 하얀 눈 처럼 그때

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아무리 덮어봐도

그 아래 상처들은 녹질 않는단 말야

정말 행복했었어

사랑을 알려줘서 포기할까도 했던 내가

다시 일어널 노래를 불렀어

널 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면

녹지 않게 널 꽉 안아줄게

손에 닿질 않은 온기조차 널

따뜻하게 감싸줄테니

눈 내리던 겨울에 밝게 빛나던 우린데

이젠 널 찾진 못해

추위마저 아름다운건

너라는 계절이 함께였기에

여전히 겨울은 차갑겠지만

눈이 녹아도 바람이 불어도

너를 떠올리면 따스해지네

몇번의 계절이 지나도 나는 너를 사랑할게

있잖아 차가운 눈이 와도 너를 지켜줄게

아님 내 손을 꼭 잡고 붕어빵을 먹어도 돼

이어폰 꼽지말고 내손이면 충분해 babe

yeah yeah 우리 잠깐만 걸을까

이런 내맘을 대체 누가 모를까

난 널 like u i love u

난 널 좋아한다니까

이런 가사 모두 알고있어?

전부 니얘기라니까

그래 맞아

내가 너아님 누굴 좋아하냐니까

이 겨울날에 시린 옆구릴

채워줄 사람은 너니까

눈내리던 겨울에는

너를 떠올리기만해

따스해지기만하니 있길 바래

yeah yeah yeah yeah

눈내리던 겨울날에

빛나는 우리를 더 따듯하게해줘

눈 내리던 겨울에 밝게 빛나던 우린데

이젠 널 찾진 못해

추위마저 아름다운건

너라는 계절이 함께였기에

여전히 겨울은 차갑겠지만

눈이 녹아도 바람이 불어도

너를 떠올리면 따스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