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잠 못 들어
또 괜히 잔을 들어
余計な お節介も
담아둔 잔을 들어
하루 종일 쌓인 불만족에
더위가 쌓여간 마음은 여태
불쾌한 샤워를 종일 내게 선사하네
어차피 들지 못해 단잠
간단히 술 한잔
하며 식은 밤공기에
떠올린 잔에 비추던 네 모습이
전과 다른 내 모습을 조금 초라하게 해
마주 앉아 들이키던
네가 없는 자리에서
네가 자꾸 보이는 건
그 계절과 시간이
돌아와 주고 있는 것만 같아
한 여름의 잠 못 드는 이 밤 아래
네가 없는 이 술 한 잔이 쓸쓸한데
간 밤중에 걸치우던 그 잔 아래
얼핏 비추던 네 모습을 자꾸 상상해
한 번씩 오늘 같은 날이 있더라
뭔 짓을 해도 잠에 들어가질 않더라
온종일 켜둔 에어컨 탓 인건 진 몰라도
머리가 좀 아파와 창을 열었네
무수히 뻗은 빛 속에
왼종일 고단했던 일상이
왜인지 위로가 돼
日の出를 기다려 난
어두운 밤하늘이 보랏빛에 걷어지길 ye
내일이 힘겨워도 좋아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있잖아 무엇보다
내 옆에 있는 소박한 잔 안에 담긴 한 잔이
가장 아름다운 위로가 되어줘
가파른 길을 가야 한대도
밤바람 가득하게 해줘
다시 돌아와 주지 않을
이 시간이 내겐 가장 포근해
한 여름의 잠 못 드는 이 밤 아래
네가 없는 이 술 한 잔이 쓸쓸한데
간 밤중에 걸치우던 그 잔 아래
얼핏 비추던 네 모습을 자꾸 상상해
한 여름의 잠 못 드는 이 밤 아래
네가 없는 이 술 한 잔이 쓸쓸한데
간 밤중에 걸치우던 그 잔 아래
얼핏 비추던 네 모습을 자꾸 상상해